'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제2의 도시 팔렘방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아시아의 1만3000여명 선수들이 40개 종목에서 465개 금메달을 놓고 9월2일까지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남북이 "KOREA"라는 소개와 함께 15번째 순서로 공동 입장 공동 입장했다. 선수단은 남과 북 선수 100명씩 총 200명으로 구성됐다.

한반도기를 함께 든 남북 기수는 여자 농구 선수 임영희(38)와 북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주경철(21)이었다. 전통에 따라 공동기수는 '남녀북남'(南女北男) 차례로 이같이 선정됐다. 남북의 국제 종합대회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11번째다.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 65개 이상으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지켜온 종합 2위 자리에 6회 연속 오르는 것이다. 종합 1위는 중국이 기정사실인 가운데 한국은 일본과 2위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카드 게임인 브릿지를 1개 종목을 제외한 39개 종목에 선수 1044명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은 선수촌 입촌을 마치고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아시안게임 역대 최초로 남북 단일팀도 출전한다. 여자 농구와 카누(남녀 드래곤 보트), 조정(남자 에이트, 남자 무타포어,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단일팀이 꾸려졌다.

이번 대회 첫 메달은 19일에 나온다. 한국도 19일 펜싱(여자 사브르, 남자 에페), 사격(혼성 공기권총, 공기소총), 태권도(품새), 레슬링(남자 자유형) 등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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