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신 김종진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2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기획 오상광/PD 장형원) 284회에는 가수 김종진과 배우 이승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두 사람은 2006년 재혼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이렇게 오기까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김종진은 “한번 이혼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재혼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라며 “결혼을 할 이유를 찾는 것보다는 깨지게 만드는 요소를 생각하게 된다. 그게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게 대부분일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않을 수 있는 연륜도 생겼고 경험도 생겼고 그런 나이가 됐으니까 이제는 더 잘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이승신에게는 9살 딸, 김종진에게는 17살 아들이 있었다. 새아빠 새엄마로 불리던 이들은 어느덧 자녀들에게 그저 평범한 부모님이 돼 있었다. 김종진은 마음으로 얻은 딸이 써준 편지를 자랑하며 모두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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