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클라이밍의 정상에 선 김자인이 눈물을 보였다.
26일 김자인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 콤바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노구치 아요키에게 내어주기는 했으나 사솔 선수가 은메달, 김자인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클라이밍 정상에 섰다.
김자인은 순위가 결정된 후 시상식을 앞둔 상황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었는데 정말 부담도 많았고 긴장도 컸다”라며 “스피드 부문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 도쿄 올림픽까지 목표로 하기 때문에 좋은 출발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상식을 마치고 들어올 때는 김자인의 눈가가 붉게 충혈돼 있었다. 김자인은 “많은 분께서 금메달을 기대하셨을지 모르지만 사실 메달 색과 관계없이 제가 최선을 다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자인은 아쉬움 때문에 우는 게 아니라며 “저는 동메달을 딴 것이 정말 행복하다”라며 “주 종목인 리드 말고 다른 종목까지 3개를 다 한다는 것이 큰 도전이었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후련함이 이 눈물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콤바인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역시 콤바인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며 매달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김자인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리본을 머리에 묶고 경기에 나왔다. 그는 “그냥 제가 저 자신에게 했던 다짐이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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