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은 지나갔지만 이번에는 폭우로 인해 광주와 전남 일대에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전 광주 남구 주월동 일대)

솔릭은 소멸했지만 이 피해를 추스를 여유도 없이 광주·전남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오후 2시 기준으로 전날부터 내린 강수량은 구례 296㎜, 봉산(담양) 252㎜, 풍암(광주) 240.5㎜에 이른다.

현재 무안·신안·함평·담양에는 호우 경보가, 영광·장성·구례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는 시간당 최대 62㎜ 비가 쏟아지며 도심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한때 남구 백운동 고가도로가 시작되는 주변 도로는 차 바퀴가 잠길 정도로 물에 잠겼다.

동구 대인시장과 학운동 경로당 침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양산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사람 무릎 높이 이상의 물이 도심 골목길에 차며 통행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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