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충격을 털어낸 한국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예선 라운드 B조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15-0으로 인도네시아를 꺾고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잠수함’ 선발투수 박종훈은 3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이어 최원태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임기영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자는 고르게 활약한 가운데 황재균이 연타석 멀티 홈런을 날리며 5타점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한국은 앞선 대만전과 달리 1회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벌였다. 1회 이정후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루를 훔치자 안치홍이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아쉽게 1점에 그친 1회가 지나고 2회는 더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2회엔 이재원의 2루타, 손아섭의 유격수 실책 출루, 2루 도루로 무사 2,3루가 된 가운데, 황재균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박민우도 1루수 실책으로 나간 후 이정후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어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 김현수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3회에는 김재환이 몸에 맞는 볼로 시작했다. 이재원이 우월 1타점 2루타로 1타점을 올렸고,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황재균이 무사 1, 2루에서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박민우, 이정후는 투수의 3루 견제 실책으로 모두 득점했다. 점수는 벌써 11-0으로 벌어졌다.

황재균은 4회 2사에서 다시 한 번 솔로포를 날렸다.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5타점 알토란 활약을 벌였다. 이어 이정후의 적시타를 묶어 13-0까지 달아났다. 이어 5회에는 1사 2, 3루에서 이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5-0으로 콜드게임을 만들며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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