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다 잃은 서현의 흑화가 시작된다.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연출 장준호/제작 실크우드, 윌 엔터테인먼트)에서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멈춰진 시간 속에 홀로 남겨진 여자’ 설지현(서현 분)의 흑화가 시작된다.

(사진=MBC '시간')

설지현은 동생과 엄마의 죽음에 천수호(김정현 분)의 약혼자 은채아(황승언 분)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에 천수호와 은채아가 공동대표로 있는 레스토랑에 취직해 증거를 확보해나가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보여준 수수한 설지현의 자태와는 상반되는 ‘흑화 변신’을 예고하는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붉은색 립스틱을 칠한 채 세련된 블랙의상에 화려한 장신구를 걸치고 독기 어린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모습에 설지현이 변신을 시도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서현의 ‘흑화 변신’ 장면은 지난 9일 서울시 용산구 한 레스토랑에서 촬영됐다. 촬영을 시작한 이후 줄곧 털털한 차림을 선보여 왔던 서현이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하자, 현장 스태프들은 연신 “예쁘다”를 외치고 환호성을 보냈던 상황. 수줍은 듯 미소를 짓던 서현은 이내 함박웃음으로 호응에 화답한 후 바로 촬영준비에 들어갔다.

감독의 디렉션을 받은 서현은 대본을 정독하며 감정을 잡는가 하면, 거울을 보고 표정 연습을 하며 리허설을 마쳤다. 이어 촬영에 들어가자 서슬 퍼런 지현의 분위기를 200% 끌어내며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제작진은 “그동안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달려가면서도 수차례 무너졌던 지현이 드디어 작심하고 대 반격을 감행하게 된다”며 “설지현의 변신으로 인해 스토리 전개에 어떤 변화가 오게 될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시간’ 17, 18회 분은 오는 29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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