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김동숸씨와 함께 제19대 대통령 선거 등을 겨냥한 집중적인 댓글조작을 벌였다고 결론 내렸다.
지난 27일 특검팀은 대국민 보고를 열고 7월 27일부터 이어져 온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재판 과정에서 드루킹과 김 지사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경제적 공진화 모임)과 공모해 2016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7만 6000여개 댓글에 8800여만회의 공감·비공감 클릭을 눌러 댓글을 조작하는 데 공모했다고 결론지었다.
특검은 "드루킹 등과 함께 2016년 11월께부터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 및 이후 민주당을 위해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했다"며 "킹크랩이라는 댓글조작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적 연관성이 있는 기사에서 정치적 여론을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대선 후인 6월 7일부터 드루킹과 2018년 6·13 지방선거까지 댓글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드루킹에게 그 대가로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공직선거법의 이익제공금지 규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의 주장에 따르면 김 지사와 드루킹은 지난 2016년 6월 30일 처음 만나 올해 2월까지 11차례의 만남을 가졌으며 정책과 정치 관련 정보의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유지했다.
한편, 이에 대해 김 지사 측 변호인은" 김 지사는 킹크랩 시연을 본 사실이 없고 드루킹과 범죄를 공모한 일도, 범행에 가담한 일도 없다"며 "앞으로 진행될 재판 과정에 충실히 임해 무고함을 밝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맞섰다.
관련기사
- ‘아내의 맛’ 함소원, 중국 시월드 입성…‘홍빠오’ 세례에 얼떨떨
- 박재범·쌈디 티저 출연…AOMG 어글리덕, 오늘(28일) 새 싱글 ’Sugar’ 공개
- ‘시간’ 서현, 본격 흑화 시작…김정현X황승언 복수의 칼 겨누나
- 정경두, 송영무 이어 ‘비육군’ 국방부 장관? 개각에 눈길
- 대전 곳곳에 침수 피해…시간당 40mm 강한 비 ‘호우특보’
- ‘라디오스타’ 배두나, 미국 이어 프랑스 진출? 글로벌 행보 공개
- 베트남, 4강 진출 현지반응 “땡큐 박항서”…29일 한국과 결전
- ‘동상이몽2’ 소이현♥인교진, 양가 어머니 팔씨름 대결 ‘최고의 1분’
- 코레일 추석승차권 예매 오늘(28일)부터 시작…잔여석 판매는?
-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조국인 한국 사랑하지만 난 베트남 감독"
- 유명배우 P씨 남편, 음주운전 사고로 2명 사망…최근 가족예능 출연
- 결혼 후 재산관리, 男 "공동관리"vs女 "경제적 감각 뛰어난 사람이"
- '아이언 마스크' 빅스 켄 합류, 동우·산들·이창섭 이어 명품캐스팅 완성
- 한국-우즈벡전, 방송3사 합계시청률 최고 48% '황희찬 패널티킥'
- 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2명 사망…”해미뮤지컬컴퍼니 단원”
- '진짜사나이300' 안현수X이유비X블랙핑크 리사, 전투원 10人 티저영상 공개
- 아우디 A3, 오늘(28일)부터 공식 판매…국산 준중형과 비슷한 가격?
- 경기 광주 태전동 화재, 소방 경보령 최고단계…장비 70대·소방관 95명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