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이 서서히 지나가고 있는 8월 말.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케이블 채널까지 가을의 시작과 함께 새 드라마의 출격을 선언했다. 미니드라마 중에서는 KBS 2TV ‘오늘의 탐정’이 9월 새 드라마 스타트를 끊게 된다. 다양한 장르만큼이나 통통튀는 매력만점 남주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 최다니엘
 

‘저글러스’로 달콤한 로맨스를 선보인 최다니엘이 귀신까지 잡는 ‘오늘의 탐정’으로 변신한다. 이번 드라마에서 최다니엘은 PIA 민간조사사, 법무사, 행정사 등 각종 자격증을 갖춘 스펙 좋은 탐정사무소 대표로 분한다. 그가 맡은 이다일은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정의로운 탐정으로 그려질 예정. 여기에 정여울 역을 맡은 박은빈과 특급 케미를 예고하며 드라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호러 스릴러 장르의 출항을 알렸다. 최다니엘이 앞서 드라마 ‘빅맨’, 영화 ‘악의 연대기’에서 보여준 선 굵은 연기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을지도 기대요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 도경수
 

자타공인 연기돌 도경수는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2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한다. 2014년 ‘괜찮아, 사랑이야’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연기돌 행보를 선보여온 도경수는 그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등장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백일의 낭군님’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와 남지현, 도경수 두 젊은 주연들이 보여줄 비주얼 케미 때문. 이미 연기력으로 스스로를 입증해보인 도경수의 새 드라마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신동엽
 

신동엽이 모처럼 정극 드라마에 도전한다.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C 중 한 사람이지만 신동엽은 밀당있는 코미디 연기로 사랑받던 개그맨 출신. ‘남자 셋 여자 셋’, ‘헤이 헤이 헤이’, ‘뱀파이어 아이돌’ 그리고 ‘SNL코리아’를 통해 신동엽은 꾸준히 연기에 임해왔다. 다만 웃음에 가려져 있었던 진가가 ‘빅 포레스트’를 통해 드러날 예정. ‘빅 포레스트’는 신동엽과 함께 정상훈, 최희서, 장소연 등 믿보배 연기자들이 힘을 실을 것으로 예고되며 9월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 김동욱
 

쌍천만 ‘신과함께’로 스크린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김동욱이 이번에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장르물의 명가 OCN의 새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를 통해 악령을 알아보는 영매 윤화평으로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 예정, 김동욱은 악령이 씌인 사람들의 범죄를 볼 수 있는 능력으로 그들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드라마가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을 표방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만큼 김동욱의 흥행 행보는 안방극장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 소지섭
 

눈빛이 곧 개연성 소지섭이 드라마 복귀작으로 ‘내 뒤에 테리우스’를 선택했다. 로맨스와 로코에서 유독 좋은 성적표를 보여줬던 소지섭이니만큼 이번 드라마에도 그 이름 석자만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만들고 있다. 상대배우로는 영화 ‘한공주’로 주목받으며 올해초 ‘으라차차 와이키키’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정인선이 호흡을 맞춘다. 작전 중 연인을 잃고 내부 첩자로 의심받으며 모든 걸 잃게 된 전직 NIS 요원 김본을 소지섭이 얼마나 감성짙에 연기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각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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