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영원한 숙적 일본과의 경기가 자카르타·팔렘방에서 펼쳐진다.

30일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오후 2시 일본과 진검승부를 벌인다. 현재 우리 야구대표팀은 B조 2위로 밀려나며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야구대표팀은 결승진출이 어려워진다. 슈퍼라운드 1차전에 상대가 숙적 일본이라는 점에서 선수들 역시 부담감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기대 이하의 결과에 일부 선수들을 두고 ‘병역 혜택’을 위한 선발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우리 대표팀은 일본전에서 패배할 경우 여론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범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나며 90분 혈투를 예고했다. 한국과 일본이 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의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은 현재 와일드카드 없이 21세 이하 선수로만 팀이 정비된 상태다.

결승전 상대가 일본이라는 것에 대해 우리 대표팀 선수들 역시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경기가 끝난 후 김민재는 “일본이 결승에 올라와서 진다면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는 농담을 했을 정도다”라며 “져서는 안 되는 상대”라고 밝혔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오는 1일 오후 8시 30분 일본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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