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개막한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더 페이버릿’이 언론의 관심과 평단의 호평을 한 몸에 사고 있다.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더 페이버릿'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더 랍스터’로 제6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고, ‘킬링 디어’로 제70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그리스 출신 요르고스 란티모스(45) 감독의 신작 ‘더 페이버릿’은 초청 단계부터 화제였다.

‘송곳니’ ‘더 랍스터’ ‘킬링 디어’에 이르기까지 강렬한 드라마, 독특한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평단의 추앙을 받아온 란티모스 감독이 신작으로 베니스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누릴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18세기 초 영국 앤 여왕의 총신이 되기 위해 사촌지간인 에비게일(엠마 스톤)과 사라(레이첼 와이즈)가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이야기인 ‘더 페이버릿’은 란티모스 감독의 작품성뿐만 아니라 엠마 스톤, 레이첼 와이즈, 올리비아 콜맨, 니콜라스 홀트, 조 알윈까지 할리우드의 최고의 명배우들이 총출동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조 알윈, 엠마 스톤, 니콜라스 홀트(왼쪽부터)

30일(현지시간) 진행된 프리미어 레드카펫에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을 비롯해 엠마 스톤, 올리비아 콜맨, 니콜라스 홀트, 조 알윈이 참여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영화가 공개되자 “란티모스 감독 최고의 작품”(인디와이어), “기발하고 상쾌한 시대물 드라마”(더 필름 스테이지), “엄청나게 즐겁고 판타스틱한 컵케이크 같은 영화”(타임), “놀랍도록 엔터테이닝한 영화”(더 플레이리스트), “날카로운 유머를 가진 작품”(더 텔레그래프), “완벽하게 세공된 다이아몬드 같은 영화”(버라이어티) 등 열렬한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더 페이버릿’은 오는 9월28일 개막하는 뉴욕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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