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의 차단과 설렘을 넘나드는 다양한 표정 연기 모음이 화제다.

3일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연출 조수원/극본 조성희)를 통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양세종의 각종 표정 모음이 화제다.

공개된 ‘양세종&공우진의 35종 그라데이션 표정 변화’는 타인에게 무관심했던 ‘차단남’ 시절의부터 신혜선, 안효섭, 예지원 등을 만나 샤이한 미모를 자랑하게 된 공우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세상에 유일한 소통창구라고는 반려견 덕구와 조카 찬이(안효섭 분) 밖에 없던 바야바 시절에는 근심 가득한 표정만 한 가득이었다. 늘 어두운 탓에 좀처럼 감정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 그러나 이 와중에도 사람들과 말을 썩기 싫어 타조베개를 머리에 뒤집어쓰는 등의 엉뚱한 행동이 웃음을 자아냈다.

일상을 뒤흔든 우서리(신혜선 분)가 나타난 시점부터는 불편한 감정과 함께 점차 변화하는 심경이 표정에 드러났다. 계속해서 신경 쓰고, 분노하고, 눈물 흘리는 등 세상으로 다가서며 평생 무뎌져 온 감정이 폭풍처럼 몰아닥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끝에 다다라서는 사랑에 빠진 공우진의 표정이 담겨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우서리, 제니퍼(예지원), 덕수(조현식), 해범(이도현) 등 모두에게 까칠하던 그가 ‘행복한 우진이네’라는 글과 함께 모두를 식구로 인정하고 단체 사진을 찍는 변화는 옳은 태세 전환의 예로 등극했다.

한편, 양세종의 다양한 감정 표현을 엿볼 수 있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