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대중탕' 발언에 사과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영상 캡처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정재형은 창밖이 보이는 곳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음악에 몰두했다. 그러나 그는 2주째 같은 곳에서 막힌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정재형은 피아노 앞에서 "왜 여기서 안되는걸까"라며 힘들어했다. 이후 창밖을 보다가 "저 거지같은 대중탕 때문에"라는 말을 꺼냈다.

알고보니 정재형이 작업하는 곳에서는 '대중탕'이라고 적힌 큰 굴뚝이 보였던 것.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음악 작업하는데 눈앞에 저 글씨가 보이니까 방해를 받는가봐"라고 추측했다.

 

사진=정재형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나 방송 이후 정재형은 해당 발언으로 대중탕을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정재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을 통해 "대중탕 저 굴뚝의 정취 참 좋아한다"며 "작업하다 일종의 투정이었다. 조그맣지만 동네의 일상과 삶의 이야기가 담긴 곳 참 좋아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혹시 방송에서의 의도치 않은 모습이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 그리고 사실 저 곳 대중탕에는 진짜 대중탕이 없다. 다음주까지 방송인데 그 때까지 즐거우셨으면 한다"고 사과했다.

정재형은 글과 함께 자신의 방에서 찍은 '대중탕' 굴뚝 사진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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