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성숙한 문화시민을 꿈꾸지만 현실이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특히 사회생활이라는 범주 안에서 공과 사의 개념을 외치지만 회사 역시 사람이 모이는 곳이기에 감정적인 행동이 나오는 순간이 있다.
 

(사진=픽사베이,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08명에게 ‘신입사원 유형’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3명이 꼴불견 신입사원을 업무 외적으로 차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있는 신입사원과 꼴불견 신입사원을 어떻게 대우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9.2%가 ‘인기 있는 신입사원만 밥을 사주는 등 업무 외적으로 차별한다’고 답했다. 업무 능력이나 객관적인 지표를 떠나 회사 내에서 인간적인 이해관계 역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별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42.9%로 가장 많았으며 ‘꼴불견 신입사원을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업무 진행에서 차별한다’ 22.3%, ‘업무/업무 외적으로 모두 차별한다’ 5.4%였다. 기타로는 ‘해당 사항에 대하여 개선 여지가 없을 경우 업무 진행에서 경고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렇다면 ‘회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신입사원 유형’은 어떻게 될까. 1위는 ‘근태준수 등 모든 일에 근면성실한 사원(49.3%)’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이어 ‘배우려는 의욕이 넘치고 적극적인 사원(38%)’, ‘유머감각이 있고 분위기를 잘 띄우는 사원(6.9%)’, ‘업무파악을 잘 하는 사원(5.6%)’, ‘잘생기고 예쁜 사원(0.3%)’ 순이었다.

반대로 ‘가장 꼴불견인 신입사원 유형’에는 응답자의 58.8%가 ‘배우려는 의지도 없고 요령만 피우는 사원’이라고 답했다. ‘마주치고도 인사 안 하는 사원(23.3%)’, ‘상사에게 말대답을 하는 등 건방진 사원(13.2%)’, ‘매일 칼퇴근하거나 회식 때마다 빠지는 사원(3.7%)’, ‘말이 없고 성격이 소심한 사원(1%)’ 순이었다.

기성세대들이 ‘요즘’ 신입사원들의 감정과 약점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강점으로는 ‘외국어나 PC 활용 능력 향상에 따른 업무 적응 속도(43.5%, 복수 응답 가능)’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26.4%)’, ‘전문 자격증 취득으로 인한 전문성(21.5%)’, ‘뛰어난 문제해결능력(8.6%)’ 순으로 나타났다.

약점에는 37%가 ‘회사에 대한 충성도와 애사심 결여(복수 응답 가능)’라고 답했다. 이어 ‘업무에 대한 책임감 결여(29.8%)’, ‘팀워크/출퇴근시간 준수 등 조직적응력 부족(21.6%)’, ‘전공 관련 전문지식 부족(10%)’ 순이었고 ‘없다’는 의견도 1.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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