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마니아층을 자랑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새 멤버 합류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최근 게스트로 출연하며 매력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개그맨 양세형이 ‘세븐맨’ 후보다. 이미 출연진들과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어, 그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꾸준한 출연! 시청자 반응 UP

양세형은 지난 4월 방송된 ‘무한도전’ 퍼펙트센스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특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빅재미를 선물했다. 하지만 이 웃음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어진 ‘무한상사’ 특집에서도 하버드대 방문판매학과를 나온 양 과장으로 출연해 짧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릴레이툰’ ‘귀곡성’ ‘분쟁조정위원회’ 특집에 꾸준히 등장하며 안정적인 유머와 센스로 시청률을 견인하며 시청자의 호응을 끌었다.

 

유사한 합류 사례

지금껏 ‘무한도전’은 새 멤버를 고를 때 식스맨 특집으로 발탁된 광희를 제외하곤 게스트의 고정 합류가 대부분이었다.

하하의 공익근무요원 소집 때는 자주 게스트로 출연하던 전진이 새 멤버로 발탁됐고, ‘그 전 녀석’ 길도 게스트로 꾸준히 출연하다가 자연스레 고정 멤버 자리까지 꿰찬 사례다. 양세형의 현재도 그 당시와 유사하다. 특유의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재미를 주도하며, 멤버들과도 잘 어우러지는 모습 등 매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미 멤버들과의 친밀도, 시청자의 고른 지지 등 ‘무한도전’ 새 멤버의 자격요건을 충분히 갖췄다는 게 중론이다.

 

 

5인 체재의 부담감

불미스런 사건으로 하차한 노홍철과 길, 건강상 문제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의 복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물론, 김태호 PD 역시 5인 체재의 부담감을 토로한 바 있다. 더구나 식스맨 황광희의 군 문제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멤버 충원은 필수 과제다.

이런 상황에서 안정적 웃음을 보장하는 양세형은 ‘즉시전력감’이다. 최근 ‘무한도전’ 뿐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물오른 예능감을 보여주며 전성기를 구가하는 그의 활약이 프로그램에 새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이은 ‘무도’ 멤버들의 호평

양세형의 합류 가능성에 방점을 찍은 건 ‘무한도전’ 멤버들의 잇단 호평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에 출연한 정준하는 양세형에게 “너를 ‘무한도전’ 멤버로 적극 밀었다”며 “재석이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무한도전’ 방송을 통해 기존 멤버들은 “원래 멤버였던 것처럼 잘한다” “목요일 스케줄을 은근슬쩍 빼놓는다”며 그의 잦은 출연에 반가운 내색을 표하고 있다.

 

양세형의 활약으로 ‘임시’ 6인체제를 구축한 ‘무한도전’은 과거 전성기였던 시절의 그림을 재현하고 있다. 시청률도 동시간대 라이벌 KBS2 ‘불후의 명곡’과 격차를 점차 벌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예정된 수순인 정형돈의 복귀가 실현되면 다시 한 번 7인체제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 릴레이툰 특집이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양세형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꾸미고 있다. 이에 꾸준히 합류설이 돌고 있는 상황.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팬들은 그의 고정 합류를 바라고 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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