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지났지만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또 한번 마음이 괜히 휑해지고는 한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지는 가을, 이렇다 할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뮤직 페스티벌을 따라 국내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아름다운 음악과 어우러져 낭만적인 가을을 완성할 수 있다. 각 도시에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개발에 나서며 볼거리 많고 놀거리 많은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 그린플러그드 경주 2018
 

경상북도 경주시가 국내 대표 뮤직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을 지난해부터 유치하며 도시 경쟁력을 강화,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발전의 우수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은 경주를 만나 새롭게 단장했다. 탄탄한 라인업은 물론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경주 천혜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타 지역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경주시의 다양한 관광지와 함께 연계하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경주를 찾을 관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가을 경주를 수놓을 아름다운 음색의 가수로는 김건모, 넬, 크러쉬, 비와이, 멜로망스, 치즈, 잔나비, 새소년, 마틴스미스가 오는 15~16일 양일간 경주 황성공원 일원에 마련된 무대에 선다.

 

♦︎ 2018 상상실현 페스티벌
 

해마다 독특한 콘셉트로 매진을 기록해 온 복합문화예술페스티벌 '2018 상상실현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3일 강원도 춘천 의암호 앞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열린다. 2012년부터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해 소개하고 문화를 즐기는 지역과 향유층을 다양화해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복합문화예술 페스티벌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 해는 '젊음의 행진: 기쁜 우리 젊은 날'이라는 부제로 무대가 꾸며진다. 라인업으로는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9와 숫자들, 슈가볼, 카더가든, 잔나비, 새소년, 아도이, 오존이 참석한다.

 

♦︎ 2018 파주포크 페스티벌
 

양희은, 전인권, 최백호, 강산에, 동물원, 여행스케치, 자전거탄풍경(자탄풍), 박강수 등 2018 파주포크페스티벌 출연진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시는 주변 도시에서 발걸음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서울 합정역과 사당역에서 출발해 임진각까지 오는 유로 셔틀버스도 마련했다. 파주포크 페스티벌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평화. 이에 세대를 관통하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전인권 밴드는 본연의 포크록을 예고하며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페스티벌은 오는 8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다.

 

♦︎ 2018 오션 뮤직페스티벌
 

여름이 지나도 부산의 열기는 식지 않는다. 올 가을 부산에는 역대급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8 오션 뮤직페스티벌’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넬을 비롯해 김범수, 이수, 볼빨간사춘기, 폴킴, 정세운, 정승환 등 총 21팀이 참석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오션 뮤직페스티벌’ 주최 측은 “‘오션 뮤직페스티벌’이 부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션 뮤직 페스티벌은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다. 또 케이스타를 통해 티켓을 구매한 관객에겐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 2018 제주청춘뮤직페스티벌
 

낭만의 섬 제주에서는 오는 29일 ‘놀고, 쉬고, 먹고, 듣자’라는 가슴 뛰는 슬로건으로 관광객과 도민들의 발길을 이끄는 ‘제주청춘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자이언티, 치타, DJ DOC, 구준엽, 제시, 블리스, 래피, MC한새가 자리해 무대를 채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더위가 가시기 시작하는 4시부터 뮤지션들의 노래가 울려퍼질 예정이다. 신나는 놀거리는 물론 제주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먹을거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각 주최사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