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간사이공항이 침수 됐다.

4일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했다. 25년 만에 강력한 태풍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폭풍과 폭우를 몰고오며 일본열도가 긴장감에 휩싸였다.

(사진=연합뉴스, 4일 고치현 아키시 항구 앞바다의 파도)

 

현재 제비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60미터에 달하는 속도로 간사이 지방을 지나고 있다.

간사이 공항은 태풍의 영향으로 70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뿐만 아니라 간사이 공항 수하물 집하장과 일부 활주로가 침수되며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늘 뿐 아니라 상당기간 간사이 공항의 결항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철도편도 간사이지방을 중심으로 재래선 일부 노선 운행을 보류시켰다. 또 고베시 하천 인근 지역을 포함 28만명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다.

오사카부 야오시 역시 26만 7천명에게 피난 권고를 내리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교토부, 효고현 등 일부 지역은 피난 지시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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