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이 이번 영화제에 대해 "화합, 정상화, 그리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고 전했다.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개최기자회견이 열렸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식 개최기자회견에서는 개·폐막작을 비롯해 상영작, 초청 게스트, 주요 행사 등 영화제의 세부 계획들이 처음으로 소개됐다.
상영작은 초청작 79개국 323편이다. 월드프리미어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5편(장편 24편, 단편1편) 등이다.
개막작은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다. 폐막작은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다.
이날 이용관 이사장은 "몇 년 만에 다시 뵙게 돼서 소회가 남다르다. 20년 넘게 저희 영화제를 한결같이 사랑해 주신 여러분들을 다시 보니 반갑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전양준 집행위원장님과 함께 지난 1월 31일자로 복귀했고 그로부터 7개월이 지났다.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준비하느라고 애썼다.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프로그래머들이 열심히 준비를 해서 좋은 라인업을 발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해외 네트워크나 국내외 영화인들, 많은 문화예술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질문을 하기도 받기도 했다"며 "지난 3월부터 '비전 2040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1차 의견을 받았고, 영화제가 끝나고 자체 평가를 해 다듬을 예정이다. 올해 연말에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지난 3~4년의 어려움을 마감하고 새 도약하는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화합, 정상화, 그리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조직위원회 체계의 집행위원장을 오랫동안 해왔다. 독립된 이사회에 적응하고 있다. 이사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의 의미를 더 다듬어서 영화제를 서포트할 수 있게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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