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다.

 

사진=연합뉴스

 

NHK가 5일 오전 3시를 기준으로 각지 경찰서와 소방서에 확인한 결과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오사카부, 시가현, 미에현 등에서 총 9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외에도 2명이 의식 불명의 중태며 부상자는 오사바 130여명, 아이치현 50명, 기후현 35명 등 총 340여명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에 유리창이 깨지는 것은 물론 트럭이 넘어지고 지붕과 벽이 날아가는 등 물적 피해 역시 발생했다.

특히 호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진 오사카 간사이공항은 침수로 폐쇄 사태를 맞이했다. 이에 공항 이용객 3천여명이 현장에 고립됐다. 당시 공항 인근에 태풍 영향으로 휴대전화 서비스까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태풍으로 이날 794편의 항공기가 결항했으며 신칸센 등 열차 운행도 대거 중단됐다. 전국적으로 약 190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