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연이은 재해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6일 일본 훗카이도에 새벽시간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다.
 

현지 언론 NHK는 이날 홋카이도 전역 약 295만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정전으로 인해 현지 주민들이 현 상황을 TV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SNS를 통해 이를 공유해줄 것을 당부했다.

훗카이도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소 48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치토세 공항 측은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을 모두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공항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누수 등의 피해가 다수 확인돼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삿포로 시내에서는 지진으로 놀란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특히 대규모 토사 붕괴가 발생한 지역 주민 일부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당국이 구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强) 정도의 지진에 주의하고 특히 2~3일 사이에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하는 일이 많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진 활동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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