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의 의지를 밝혔다.

6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무력충돌 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자신의 의지"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만나 이같이 비핵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고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조선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의지를 확고히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특사단은 남북관계의 긍정적인 교류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여러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더불어 9월 중 예정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관련해 일정과 의제에 대해 합의를 봤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