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국방백서에 '북한군은 주적'이라는 단어의 삭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박형준 교수는 이 문제를 괜히 건들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캡처

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국방백서에 '북한군은 주적'이라는 단어의 삭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주제를 두고 얘기를 나눴다.

이날 박 교수는 이 같은 정부의 행동에 반박하며 "6.25 전쟁 이후 휴전 상태이기 때문에 북한이 주적은 맞다"며 "그간 북한과의 관계가 나쁠 때 주적이라는 단어를 썼다가 좋을 때는 쓰지 않기도 했다. 이것이 반복적으로 거쳐오면서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상징적 용어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정부가 괜히 이 문제를 건드려 혹을 만들까 걱정스럽다"며 "북한도 남한을 주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정부가 만약 '북한군은 주적'이라는 단어를 삭제한다면 내부 분열만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도 동의하며 "많은 사람들이 북한은 주적이라고 생각한다. 삭제할 필요가 없다"고 박 교수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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