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감독과 함께 새 출발에 나선 축구대표팀이 축구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을까. 에이스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과 아시안게임의 영웅 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오늘 밤 또 한 번 그라운드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49) 감독 체제의 축구대표팀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첫 경기라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건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해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를 두 차례 참여하면서 클래스을 입증했다. 또 아시안게임을 거치면서는 일각에서 ‘손흥민은 이제 주장감’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실력과 리더십 두 측면에서 이제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선수라는 의미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 공격 어느 위치에서나 뛸 수 있는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프리롤에 가까운 임무를 부여받았다. 덕분에 그는 멕시코전에서 만회골을 넣었고 독일전에서는 쐐기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 역할은 국가대표팀에 마땅한 원톱 자원이 부족했기에 어쩔 수 없이 맡게 된 것과 다름 없었다.
하지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손흥민은 가장 잘하는 좌우 측면 공격수로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금메달 수확에 기여했다. 특히 결승 일본전에서 선제골을 넣을 때 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던 이승우에게 양보하는 등 성장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는 황의조라는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있었기에, 보다 골 부담에서 자유로워진 손흥민이 더 좋은 움직임을 보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손흥민과 황의조 콤비의 활약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황의조는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7경기 9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1위를 차지, 확실한 원톱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의조가 선발로 함께 나선다면 손흥민은 가장 잘 뛰는 위치인 측면으로의 이동이 유력하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의 성향에 딱 맞는 공격수다. 벤투 감독은 장신 공격수 보다는 움직임이 좋고, 기민한 유형의 스트라이커를 선호한다. 과거 소속팀들에서 리에드송, 엘데르 포스티가, 브라운 이데예 등 스피드와 기술을 갖춘 공격수들을 중용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물론 황의조는 과거 A대표팀에만 오면 유독 작아졌던 경험이 있다. 지금까지 11번의 A매치에서 단 1골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자신감을 회복한 황의조는 다를 수 있다. 특히 코스타리카의 수비진은 모두 월드컵에서 뛰었기 때문에 비교하기에도 적격이다.
과연 손흥민-황의조가 벤투호의 황태자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오늘 밤 고양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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