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부터 도입된 이후 저가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우체국 알뜰폰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저가폰 시장은 이제 다이소까지 진출했다. 통신사의 울타리를 벗어난 저가폰 시장을 살펴봤다.

우체국

 

출처: 우정사업본부

저가폰 업계에 부는 열풍의 시작은 우체국 알뜰폰이었다. 우체국 알뜰폰은 중소사업자 10곳의 상품을 위탁판매한다. 할부금은 기기에 따라 다른데, 3G 피쳐폰은 0원부터 5천 원까지며 LTE 스마트폰은 대부분 가격이 만 원 이내로 저렴하다.

여기에 기본료 없이 5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A제로 요금제' 와 같은 초저가 요금제는 물론 인터넷 사용이 많은 젊은층을 위한 데이터 요금제까지 다양하게 도입했다. 데이터 요금제의 경우 월 4만3천890원이면 음성 통화와 문자가 무제한이고 10GB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저렴한 가격에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상품 출시가 인기 비결이다.

GS 25

 

 

출처: GS리테일, 화웨이코리아

 

국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중국산 저가폰도 판매처를 넓히고 있다. GS 25는 이번 달 20일 LG 유플러스와 함께 중국 화웨이의 'Y6' 판매를 시작했다. 알뜰폰 형태가 아닌 최신 스마트폰이 편의점을 통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6'의 출고가는 15만 4천원이며 여기에 GS 25는 공시 지원금(13만 4천원)과 추가 지원금 2만원을 책정했다. 월 3만 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가입하면 공짜로 기기를 얻는 것과 다름 없다.

다이소

 

 

출처: 다이소, Xiaomi

 

다이소는 매장에 휴대전화 자판기를 설치해 저가폰 판매에 나섰다. 판매 기종은 샤오미 '홍미3', 레노버 K3, 블랙베리 등을 판매한다. 다이소 매장 내 폰플러스컴퍼니의 자판기를 통해 누구나 쉽게 해외 인기폰을 구매, 개통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홍미3'의 가격은 19만9천원으로 기존 해외 직구 가격보다 약 10만원 더 저렴하다. KT 알뜰폰 자회사인 kt M mobile 유심으로 개통해야 하며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모두 가능해 단기간 사용하고 핸드폰을 바꾸더라도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인턴 에디터 한국담 hgd0126@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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