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버릴 것 같은 더위 대신 따가운 가을 햇빛과 살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등장했다. 여름의 강렬한 햇빛도 문제였지만, 가을이 되면서 더 건조해지는 머리카락과 두피도 고민이다. 

펌이나 염색, 잦은 드라이 및 열기구를 이용한 스타일링을 할 경우 머리카락은 금방 약해진다.

심하면 뚝뚝 끊기거나 갈라지기도 하고, 정전기라도 일어나면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이 더욱 두드러진다. 평소에 두피, 모발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이런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탈모까지 이어질 수 있다.

얼굴의 보습에만 신경 쓰느라 미처 모발과 두피에 관심을 쏟지 못했다면, 이제부터라도 기본 헤어케어 팁 3가지를 실천해 F/W 시즌에도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가져보자.
 

★헤어 크림, 에센스, 미스트...'꼼꼼한 레이어링'

 

사진=케라시스, 로레알 파리

 

우선 머리카락이 부스스하고 속부터 건조함이 극에 달한다고 느껴질 때는 피부와 마찬가지로 겹겹이 레이어링하는 스페셜 케어가 필요하다.

특히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쐬어줄 때는 빼먹지 말고 크림과 오일 에센스 등을 사전에 사용하면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헤어 드라이어나 스타일링기 사용이 잦다면, 핸드백에 손에 묻히지 않고 뿌릴 수 있는 헤어 미스트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뿌려준다. 밤에는 오버나이트 헤어 제품을 풍부하게 바르고 수면을 취하면, 밤 시간 동안 보습 효과는 물론 모발의 풍성함과 건강해진 두피를 선사한다.

 

★빗만 바꿔도 달라진다? 

 

사진=아이캔디

 

헤어 케어 제품을 수시로 발라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빗질이다. 의외로 빗질은 머릿결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쉽고 좋은 방법이지만, 그 효과가 과소평가돼 있다. 물론 좋은 빗으로 세심하게 빗어줘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헤어브러쉬 브랜드 아이캔디의 레인보우 볼륨 S 브러쉬는 특허를 받은 S컬 브러쉬모를 가진 빗으로, 모발이 헝클어지거나 꼬이는 현상을 방지하고 윤기 있는 광택을 더한다.

브러쉬모의 독특한 디자인이 두피 자극과 머리카락과의 마찰을 최소화해 볼륨을 더해주고, 부스스하고 건조한 머리카락도 가지런히 정리해준다. 머리빗 뒤에는 거울이 부착돼, 보이지 않는 곳을 관찰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샴푸 브러시+두피 마사지, 건강하고 윤기있게

 

사진=픽사베이

 

머리카락의 보습과 단정한 빗질만큼 중요한 것이 그 뿌리가 시작되는 두피 부분이다. 두피가 처지기 시작하면 얼굴까지 같이 처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피의 건강과 탄력은 얼굴 주름과도 직결된다. 빗질을 하면서도 약해지기 쉬운 정수리 부위를 브러시로 가볍게 통통 튀기듯 마사지해 주면 두피의 혈액순환에 좋다.

또 샴푸를 하기 전 고개를 숙여 목 뒤쪽부터 정수리 방향을 향해 빗질을 해 주면 샴푸를 할 때의 엉킴이 방지되고, 노폐물이 머리카락 끝 쪽으로 떨어져 나오는 효과가 있다. 두피에 자연스러운 마사지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이다.

샴푸할 때가 아니더라도 하루 3번 해 주면 두피가 상쾌해진다. 샴푸는 두피에 직접 문지르지 말고, 손바닥에서 거품을 내서 바른 뒤 샴푸 브러시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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