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빅 포레스트’가 신동엽과 정상훈의 ‘대림 생존기’를 예고하며 흥미로운 블랙코미디의 서막을 올렸다.

 

사진=tvN

 

7일 첫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는 사업 실패와 음주운전 등으로 한 순간에 나락에 떨어진 왕년의 스타 신동엽이 조선족들의 아지트인 대림동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다. 

당초 방영 전부터 ‘조선족 비하’ 및 신동엽이 오랜만에 도전하는 정극 연기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내공 만렙 배우들이 펼치는 참신하고 유쾌한 웃음과 짠내 나지만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는 색다른 블랙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첫 회에서는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대림에 정착한 한물간 톱스타 동엽(신동엽)과 굴욕 범벅 일상에 던져진 초보 사채업자 상훈(정상훈)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그렸다.

동엽은 조선족 채옥(장소연 분)으로부터 가짜 결혼식을 올리고 축의금으로 이자를 털어내자는 아찔한 사기극을 제안받지만, 정작 채옥이 식장에 나타나지 않아 ‘결혼 한탕 작전’이 수포로 돌아가며 대림 생존기를 시작하게 된다. 

상훈의 처지 역시 만만찮다. 딸에게 자신의 직업을 은행원이라 속여 온 상훈은 동엽이 돈을 빌린 대출회사 '아보카도금융’의 직원으로, '추심3팀’으로 발령받는다. 동료들의 비법을 어깨 너머로 배워보려 하지만 고되기만 한 가운데, 상훈의 첫 담당 고객으로 동엽이 배정되며 둘의 만남이 이뤄졌다.

대림동이라는 이국적인 배경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릭터들,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짠내폭발’ 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다. ‘빅 포레스트’ 1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2%, 최고 2.9% (전국 가구 기준/유료플랫폼/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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