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금성 박채서 씨가 자신의 간첩 혐의에 대해 억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중간첩으로 전락해 사회에서 사라졌던 한 공작원 흑금성 박채서에 얽힌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1996~1997년, 대한민국에선 대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이슈가 등장했다. 특히 북한발 이슈들은 당시 지지율 순항 중이던 김대중 후보에겐 부정적인 일이었다. 이때 김대중 후보에게 공작 정보를 전달해주던 인물이 있었다. 그 덕에 거대한 북풍의 파도를 넘어 김대중 후보는 결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첫 평화적 정권교체였다.
그리고 대선 후 몇 달이 지나지 않아 그 공작원의 정체가 밝혀졌다. 안기부 공작 문건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의 정체는 바로 흑금성 박채서 씨. 하지만 이후 그는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지난 2010년, 각종 뉴스와 신문에 갑자기 흑금성이 등장했다. 다름 아닌 간첩혐의로 체포되었다는 소식이었다. 공작원 은퇴 후 남북 화해 분위기에서 대북 사업을 했다는 그는 군사교범과 작전계획 등의 군사기밀을 북의 지령을 받아 넘겨받은 혐의를 받아 6년 간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풀려났다.
이날 박채서 씨는 “개인적으로 제일 억울한 건, 내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하는 거다”라며 “나는 그렇게 국가 안보에 해를 미치는 간첩 놀음을 하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오죽하면 내가 재판 때 차라리 총살을 시키라고 했다. 왜 나를 재판하느냐고 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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