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판타지 어드벤처 ‘거울나라의 앨리스’(감독 제임스 보빈)에 전 세계 10억달러 흥행신화를 쓴 전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흥행 주역들이 가세한다.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로 돌아가게 된 앨리스가 위기에 빠진 모자 장수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연출을 맡았던 팀 버튼이 이번에는 제작을 맡았다.

풍부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판타지 작품들로 주류 할리우드 영화와 다른 작품세계로 각광 받아온 팀 버튼 감독은 월트디즈니 재단이 설립한 캘리포니아예술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인연이 있다. 디즈니와의 특별한 시너지가 기대되는 이유다.

또한 전작의 명품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할리우드의 흥행보증 수표이자 팀 버튼의 페르소나인 조니 뎁이 감정 기복 심한 매력적인 ‘모자 장수’로 등장,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극심한 슬픔에 빠진 모습을 연기한다.

전작에서 앨리스로 캐스팅돼 단숨에 할리우드 신성으로 떠오른 미아 와시코브스카는 한층 성숙한 모습의 앨리스를 연기한다.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배의 선장으로 지내온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로 돌아가 위기에 빠진 모자 장수를 구하기 위해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인터스텔라’ ‘인턴’ 등 출연작마다 박스오피스 지각변동을 일으킨 ‘흥행 퀸’ 앤 해서웨이와 선악을 넘나드는 ‘변신의 귀재’ 헬레나 본햄 카터 역시 각각 ‘하얀 여왕’과 ‘붉은 여왕’ 역할로 돌아온다. 온화하고 친절한 하얀 여왕과 미워할 수 없는 다혈질 캐릭터 붉은 여왕은 피가 섞인 자매지만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유쾌함을 더한다.

새롭게 등장하는 ‘시간’ 역할은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레미제라블’ 등 독보적인 캐릭터 연기로 유명한 사챠 바론 코헨이 맡아 존재감을 발산한다. 거대한 시계의 방 안에서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크로노스피어’를 지키는 영화 속 핵심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이외 얼마 전 타계한 명배우 앨런 릭먼이 앨리스를 이상한 나라로 초대하는 압솔렘의 목소리를 연기했으며 채셔 고양이 역에 스티븐 프라이, 쌍둥이 형제 트위들디와 트위들덤 역에 맷 루카스, 거대한 블러드 하운드 베이어드 역에 티모시 스폴 등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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