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김태리에게 애틋한 심경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고애신(김태리 분)을 다시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은 고애신을 생각하며 걸었다. 이후 목소리와 함께 고애신이 갑자기 등장했다. 곧 두 사람은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눴다.

유진은 "참 밉던데. 너무 그리워 보고플 때마다 밉던데"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고애신은 "그것도 괜찮소"라며 "내 소식을 기다릴까 하여. 이제 더는 기다리지 말라고"라고 냉정하게 답했다.

그러나 유진은 "그게 지금. 끝끝내 기다리는 사람한테"라고 원망스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고애신은 "조선은 위태로워 졌고"라며 "나의 세상엔 더이상 헛된 희망도 더 들킬 낭만도 없소. 난 이제 더는 귀하와 나란히 걸을 수 없소. 허니 이제 그만 각자의 방향으로 멀어집시다"라고 애써 유진을 외면했다.

유진이 "내가 잡으면 어쩔 거요"라고 묻자 고애신은 "가봐야 하오 동지들이 기다려서"라며 헤어지려 했다.

그 순간 유진은 "내 기다림은 의미가 없는 거요?"라고 물으며 "어디든 좋소 그대가 가는 방향이면 내가 걷겠소"라고 의지를 전했다.

유진을 걱정해 그를 외면했던 고애신은 "난 당신이 살길 바라서"라고 외쳤으나 유진은 "나도 내가 살려고 이러는 거요. 안 보면 죽을 거 같아서 그리고 아는 진 모르겠지만 나한테 신세 진 거 하나도 안 갚았소. 떼어 먹을 생각 마시오. 당신이 어디에 있든 내가 다 찾아서 받을 거니까"라고 말했다.

고애신은 결국 "갚겠소. 어디에 있든 받으러 오시오. 기별하겠소"라는 말을 끝으로 사라졌다.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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