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는 시즌5 왕중왕전 전쟁의 서막 편이 공개됐다.

 

 

이날 전현무와 송은이, 김경호, 신지, 휘성은 '히든싱어5'의 주요 장면들을 다시 보며 원조 가수들의 후일담을 들었다.

앞서 지난 8월 5일 방송된 '히든싱어5'에서는 에일리가 원조 가수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에일리는 모창가수이자 가수 지망생인 강고은씨가 자신을 따라 다이어트를 한 후 평소 수월하게 올라가던 고음역대가 소화가 되지 않아 좌절했었다는 이야기에 안타까워 했다.

그는 "데뷔 초에는 다이어트 때문에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제가 다이어트로 49~50kg까지 감량했었다. 그때 남들이 보기에 가장 좋았을 지 몰라도 전 그때가 가장 슬프고 우울했다"며 "체중이 주니까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가수가 다이어트 때문에 100%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너무 힘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에일리는 "저는 노래가 하고 싶었던 건데,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다이어트를 해야 되더라"며 "다이어트 덕분에 무대에는 계속 올라갈 수 있었지만, 성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너무 슬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러데 이제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제가 행복하고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는게 중요한 것 같다"며 "자신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최근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감을 버렸는데 너무 행복한 것 같다"며 "지금 내 모습에 만족한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분에서 송은이는 "방송 이후 많은 분들이 에일리에게 응원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에일리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에일리는 친구들이 같이 방송을 챙겨봤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얘기하며 웃었다. 이어 당시 방송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이 화제가 됐는데, 방송 이후에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응원들에 용기를 얻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JTBC '히든싱어5' 방송 영상 캡처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