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이 내게 보낸 개인적 편지가 오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편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번째 친서를 보내는 셈이다.

CNN은 지난 8일 김 위원장의 친서가 지난 6일 비무장지대(DMZ)에서 건네졌으며,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친서는 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한국 특사단을 통해서가 아니라 북한 측이 직접 판문점 군사경계선에서 외교 라인을 통해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친서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식 전달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친서에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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