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더위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트렌디함과 활동성을 모두 겸비한 스포티 룩이 제격이다. 

평소 정장이나 오피스 룩만을 고수해 왔다면 느닷없는 스포티 룩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스포티 룩이라 해서 온몸을 운동복으로 휘감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 입던 스타일에 단 한 가지의 포인트만 들어가도 스포티 룩으로 연출할 수 있다. 

어렵지 않은 포인트로 일상부터 도심 속 여행까지 책임질 수 있는 센스만점 스포티 룩을 연출한 예 3가지를 만나본다. 

＃블루종 점퍼 + 기본 아이템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본 아이템인 깔끔한 티셔츠와 치노 팬츠에 블루종 점퍼 하나만 더해져도 세련된 스포티 무드가 된다. 블루종 점퍼는 다가올 큰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는 스마트함을 겸비했으며, 티셔츠와 바지는 물론 드레시한 원피스에 걸쳐 줘도 의외로 믹스 매치가 잘 되는 아우터웨어다. 

스포티 무드를 좀 더 강조하고 싶은 경우, 슬링백과 컬러 포인트의 스니커즈를 신어 활기찬 분위기를 더해주면 일상과 여행의 경계를 무너뜨린 트렌디한 스타일링이 된다.

＃니트 스니커즈 + 후드 티셔츠

캐주얼 스포티 룩은 출근룩보다는 활동적인 일상을 즐기거나 근교지로의 여행을 계획 중일 때 유용하다. 깔끔한 디자인의 후드 티셔츠와 함께 트렌드 아이템인 니트 스니커즈를 활용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깜찍한 스포티 룩이 된다. 

양말이 달려 있는 듯이 연출되는 발목 부분이 포인트인 니트 스니커즈는 경쾌한 반바지와 매치했을 때 그 진가를 더욱 효과적으로 발휘한다. 후드 티셔츠에 미니스커트 또한 괜찮다. 여기에 컬러 포인트 볼캡이나 레트로 무드의 선글라스와 함께 후프 이어링을 매치하면 완벽하다. 

★아노락 + 싸이하이 부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스포티 룩의 핵심으로 바람을 막아주는 롱 슬리브의 아노락이 유행 중이다. 이 때가 아니면 불가능한, 트렌디 아이템이 포인트가 되는 과감한 스포티 룩에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다. 

심플한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후디 아노락은 기능성과 함께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한데, 오버사이즈의 아노락 점퍼를 원피스로 활용하고 짧은 팬츠를 매치해 하의 실종룩을 연출하면 여성미가 극대화된 스포티 룩이 된다. 

여기에 스포티한 아노락 점퍼와 정반대의 이미지를 지닌 싸이하이 부츠를 스타일링해 섹시함에 도전하자. 도전을 할 때는 끝까지 과감해야 한다. 액세서리 역시 눈에 확 띄는 느낌으로, 볼드한 느낌의 목걸이와 빅 사이즈의 후프 이어링을 더해 스트리트 스포츠 룩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