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체는 거대한 도서관과 각자의 이유로 열심히 독서하는 시민들뿐이다. 그럼에도 묘한 감흥을 안겨준다. 책 읽는 계절인 가을을 맞아 현대 사회에서 지식 보존과 전달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뉴욕 공립도서관 속 치열하고 아름다운 현장을 담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다음달 관객과 만난다.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는 ‘라 당스’ ‘버클리에서’ ‘내셔널 갤러리’와 같이 학교, 주 의회, 발레단, 미술관 등 다양한 기관의 메카니즘을 카메라에 담으며 ‘다큐멘터리 거장’ 칭호를 얻은 프레드릭 와이즈먼 감독의 신작이다.
그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명품 다큐 제작진의 카메라는 이번엔 세계 5대 도서관이자 뉴요커가 사랑하는 명소 ‘뉴욕 공립도서관(New York Public Library)’을 향한다. 전작들처럼 일체의 내레이션이나 인터뷰를 배제한 채 도서관 이용자들과 그들이 속한 커뮤니티, 뉴욕 공립도서관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묵묵히 비추는 기법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해 북미 개봉해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100%를 받는가 하면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및 2개상 수상과 동시에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외 국제시네필협회상 2018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 제27회 고담어워드 관객상 및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영화 TOP10’에 ‘덩케르크’에 이어 랭크되며 시네필 사이에서 ‘필람 영화’로 떠올랐다.
도서관의 이용 주체인 시민들뿐만 아니라 그 곳을 운영하는 직원들의 업무와 생각을 엿볼 수 있어 도서관의 전반적인 시스템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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