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가 스크린에서 한데 뭉친다. 특히 한동안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의 출연으로 더욱 관심을 자아낸다.
스릴러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는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핸드폰을 소재로 완벽한 친구들이 완벽한 타인이 될 결정적 위기를 맞게 만드는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을 그린 영화는 핸드폰 잠금화면을 연상시키는 론칭 포스터에 이어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예고편을 통해 게임에 참여한 7명 캐릭터의 모습과 연기력 갑 배우들의 완벽한 조합을 드러낸다. 뻣뻣한 변호사 태수(유해진), 친구 모임 리더 석호(조진웅), 꽃중년 친구 준모(이서진), 가정주부 수현(염정아), 우아한 예진(김지수), 애교 넘치는 순수 새댁 세경(송하윤), 유일하게 짝 없이 모임에 참가한 영배(윤경호)까지 이름만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배우들이 각기 다른 개성의 캐릭터로 변신해 영화 속 절친이 돼 웃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완벽했던 우정의 순간도 잠시, 저녁식사 중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을 시작하면서 시시각각 심각한 표정으로 변하는 배우들의 클로즈업은 이들이 맞게 될 위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친구 영배(윤경호)에게 핸드폰을 바꿔달라고 사정하는 태수(유해진)의 모습은 천연덕스러운 코믹연기와 영화 속에서 벌어질 웃픈 사건들로 관객을 뒤흔들 것임을 예감하게 만든다.
믿고 보는 배우들 조합은 물론 독특한 소재와 상상 이상의 전개로 일찍부터 예비 관객들의 화제를 모아온 ‘완벽한 타인’은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규 감독이 ‘역린’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10월 말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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