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70년대 팝의 황금기를 이끈 영국 가수 톰 존스(76)와 영국 출신 호주 여가수 올리비아 뉴턴 존(68)이 4월과 5월 연이어 국내 무대에 선다.

 

◆ 톰 존스

‘딜라일라’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을 부르며 사자후를 터뜨렸던 톰 존스는 4월9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톰 존스 라이브 인 서울 2016'을 열고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난다. 1983년 첫 방한 이후 33년 만이다.

 

 

영국 웨일스 출신의 톰 존스는 1964년 첫 싱글 '칠리스 앤드 피버'로 데뷔했다. 검은 고수머리에 강렬한 눈빛, 남성미 넘치는 무대 매너로 엘비스 프레슬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여성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60~70년대 이후에도 블루스, 컨트리, 록, 댄스,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99년에는 ‘섹시 밤(Sex Bomb)’이 빅 히트를 기록하면서 2000년 브릿어워즈 최우수 남자 가수상을 차지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내한공연에서 그는 빅밴드와 함께 50년 음악인생을 아우르는 히트곡을 들려준다. 문의: 1544-1555

 

◆ 올리비아 뉴턴 존

‘팝계의 금발요정’ ‘만인의 연인’으로 군림한 가수 겸 배우 올리비아 뉴턴 존은 16년 만의 내한공연을 5월14일 올림픽 체조경기장, 15일 KBS부산홀에서 마련한다.

 

 

70년대 팝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미모의 뉴턴 존은 청아한 목소리로 컨트리 음악을 주로 부르다 ‘I Honestly Love You’ ‘Please Mr. Please’ 등으로 장르를 확장했다. 78년 존 트라볼타와 주연한 뮤지컬 영화 ‘그리스’를 통해 ‘Grease’ ‘Summer Nights’ ‘Hopelessly Devoted to You’ 등을 히트시키며 전 세계적인 디바로 군림했다. 80년대에는 빌보드 싱글차트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한 '피지컬'을 비롯해 '재너두' '매직' 등 댄서블한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뉴턴 존은 ‘피지컬’ ‘매직’ 등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을 중심으로 세트 리스트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1566-5490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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