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로또'의 새 역사가 쓰였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월 1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7.754%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이자, 목요일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9.4%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미스터로또’는 첫 방송부터 4주 연속 목요 예능 최강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방송은 ‘트롯여전사’ 특집으로 꾸며졌다. TOP7(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이 황금기사단(박서진, 김용필, 재하 등)을 상대로 기적의 3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황금기사단은 첫 승리를 위한 절치부심 멤버 교체에 돌입했다. 전략 강화를 위해 추혁진을 투입한 것.

뒤이어 황금기사단 첫 승리를 위한 역대급 용병들이 등장했다. 트롯군통령 설하윤, 원조 트롯신동 전유진, 고음여신 은가은, 차세대 트로트퀸 윤수현은 만만치 않은 기세를 드러내며 TOP7과 기싸움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전유진은 “‘미스터트롯2’를 본방사수했는데 실제로 보니 떨린다”라며 박지현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박지현은 즉석 깜빡이 댄스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라운드의 승자가 황금 굿즈 3개를 싹쓸이해 가는 역대급 꿀잼 상황이 펼쳐졌다. 사실상 TOP7 쪽으로 승부는 정해졌지만 로또판을 뒤흔들 빅매치가 벌어지게 된 셈. 그런 와중에 황금기사단팀의 MC붐은 "무승부를 승리로 바꾸는 시스템은 없는 거죠?"라고 돌발 질문을 던져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급기야 MC 붐과 황금기사단은 TOP7 앞으로 달려가 무릎을 꿇으며 황금기사단이 100점으로 이길 경우 무승부를 승리로 바꾸는 변동 시스템을 발동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송 사상 유례없는 상황에 TOP7는 "절대 안 돼!"를 고수했으나, 황금기사단과 팬들의 요청과 "100점을 받을 리 없다"라는 자신감으로 요청을 수락했다.

스페셜 무대도 역대급이었다. 전유진X박성온의 ‘살다 보면’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박지현X나상도의 '99.9', 최수호X안성훈X진욱X박지현 '나야나'는 안방을 콘서트장으로 만들었고, 설하윤X추혁진 '내 귀에 캔디' 무대와 설하윤X추혁진의 '버스안에서' 무대는 시청자들의 흥을 수직 상승시켰다. 특히, 안성훈과 은가은은 '남과 여' 듀엣 무대로 오래도록 회자될 전설의 무대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렇듯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승부, 황금기사단의 도전을 받아들인 TOP7의 자신감, 끝내 거머쥔 황금기사단의 드라마 같은 승리가 그야말로 레전드급 꿀잼을 터트린 한 회였다. 무대도, 대결도 매회 레전드를 갱신하고 있는 TV CHOSUN '미스터로또'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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