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가 개편 시기를 맞이함에 따라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자와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지상파와 케이블은 물론 종편 등 채널이 늘어남에 따라 획기적이고 다양한 포맷의 예능이 눈길을 끈다. 9월 추석 전후로 시청자들을 찾아오게 될 우량주 예능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 Mnet ‘더 꼰대 라이브’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안에 흐르는 꼰대 DNA를 발견하고 이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해보는 버라이어티 ‘더 꼰대 라이브’가 이달 28일 첫방을 앞두고 있다. 우선 버럭의 대명사 이경규가 ‘꼰대’라는 타이틀의 프로그램에 들어간 점부터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안정적인 진행능력으로 최근 차세대 여성 MC로 떠오른 한혜진, 소심하지만 허를 찌르는 입담의 유병재가 합류했다. 또한 예능 새내기 렌과 하온(HAON)이 젊은 세대를 대변하며 신구세대의 갈등을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 MBC ‘진짜 사나이 300’
 

 

예능 스타들의 산실이었던 ‘진짜 사나이’가 새단장을 끝내고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강지환, 빅토르안, 매튜, 김호영, 홍석,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 등 기존 예능에서 본 적 없는 이색조합을 전면에 내세웠다.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한다는 기획의도에 예능에서 익숙하지 않았던 인물들을 내세워 신선한 웃음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10인의 성장 스토리가 담길 것으로 전해지며 웃음만큼이나 가슴 뭉클한 과정이 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 tvN ‘신서유기5’
 

웹예능으로 시작해 tvN에 터를 잡은 무서운 녀석들, ‘신서유기’가 게스트 피오와 함께 시청자들의 배꼽사냥에 나선다. 이미 예고편부터 글로벌한 귀신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은 ‘신서유기5’는 ‘(귀)신과 함께’라는 부재로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결의 웃음을 예고했다. 비관의 아이콘 규현의 군입대로 함께 여행길에 오르게 된 피오가 멤버들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또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웃음포텐을 터트린 송민호에 이어 또 하나의 대박 예능돌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tvN ‘알쓸신잡3’
 

역대급 라인업을 갖춘 ‘알쓸신잡’ 시즌3가 오는 21일 첫 선을 보인다. 기습 예고편 공개로 화제가 된 ‘알쓸신잡3’는 말 그대로 역대급 출연진을 예고했다. 유시민 작가를 비롯해 시즌1을 함께했던 소설가 김영하가 재합류한다. 여기에 건축학 박사 김진애와 앞서 JTBC ‘톡투유’에 출연해 따뜻한 입담으로 화제가 된 김상욱 박사가 출연한다. 큰 웃음보다는 저마다 전문분야의 지식에 빗대어 현상과 지역을 관찰하는 ‘알쓸신잡’이 또 얼마나 풍성한 이야기를 들고 돌아올지에 벌써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tvN ‘주말사용설명서’
 

최근 유재석과 조세호의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착한 웃음을 전하고 있는 tvN이 이번에는 워라밸을 내세운 트렌드한 예능을 선보인다. ‘주말사용설명서’ 제작진은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주말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하는 고민도 늘어났다. 요즘 핫하다는 여행지는 물론, 힐링이 되는 아이템까지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놀거리를 풍성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알찬 주말사용 코스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더불어 노는 법을 잊었다던 김숙, TV중독 라미란, 일 중독 장윤주, 혼자놀기의 달인 이세영까지,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출연자들의 평범한 일상도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사용설명서’는 이달 30일 오후 6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 TV조선 ‘연애의 맛’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남자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인문학 예능이다. 김정민, 이필모, 김종민, 구준엽, 주병재 등 연예계를 대표하는 싱글남들이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생애 최초 공개 데이트를 통해 이들이 죽어있던 연애 세포를 되살릴 수 있을지를 집중조명한다. 오는 1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