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의 메인보컬 켄이 단독 첫 출연으로 ‘불후의 명곡’ 1승을 챙겼다.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대한민국 록의 자존심 'YB편'으로 꾸며졌다. 국내 가요사에 한 획을 그으며 25년 간 꾸준히 대중과 함께 소통하는 현재 진행형 록의 전설 'YB' 편에서 첫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감성 발라더 박재정이었다.

박재정은 ‘사랑했나봐’를 선곡해 특유의 부드러운 미성을 바탕으로 남자의 애절함이 돋보이는 무대로 꾸몄다. 윤도현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 OST를 듣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뒤이어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켄이 윤도현 밴드의 최고 히트곡 가운데 하나이자 YB를 대중적으로 각인시켜준 록 발라드 ‘너를 보내고’로 무대에 섰다. 실연한 남자의 쓸쓸함을 잔잔하면서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 켄은 스튜디오에 모인 가수들로부터 엔딩 파트에서 고개를 들어올린 채 객석을 바라보는 인상적인 스테이지 매너로 부러움을 샀고, 윤도현으로부터는 “허스키 보이스 가수가 고음파트를 구사하는 쉽지 않은데 너무나 멋지게 소화했다. 거기서 이미 끝났다”고 격찬을 받았다.

두 20대 감성파 보컬리스트들이 맞붙은 가을느낌 짙은 무대에 대해 판정단은 378점으로 빅스 켄의 손을 들어줬다.

사진=KBS2 '불후의명곡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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