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명의 러너들이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서울 도심을 힘차게 질주했다.

 

 

서울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16일 오전 선선한 한강의 가을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서울아 운동하자 2018 아디다스 MBC+ 마이런 서울(이하 ’마이런 서울)’ 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마이런 서울’ 마라톤대회는 여의도공원을 출발해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까지 이르는 10km코스로, 대회 현장에는 1만5000 참가자들과 모델 문가비, 가수 션, 양준혁 해설위원 등이 참석해서 러닝을 응원했다.

대회 참가를 위해 이날 오전 7시30분 여의도공원에 도착한 직장인 강승훈(38)씨는 “휴일에 집에서 쉬기보다 가을공기를 마시며 단축 마라톤을 하는 게 나의 소확행이자 워라밸”이라며 “10km 코스를 1시간4분 만에 완주했다”고 자랑했다.

따뜻한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도 진행돼 훈훈함을 더했다.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심장병 환자를 돕기 위한 ‘1M 1원 후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수 션과 승일희망재단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참가비 10만원을 기부하고 달리는 ‘채리티 런’ 등의 행사도 함께 열렸다.

 

 

아디다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약 1달여간 전부터 참가하는 러너를 모집해 양질의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러닝 커뮤니티인 ‘AR(adidias runners)’을 중심으로 8월부터 3주간 여성 러너들만을 위한 ‘우먼스 런’, 기록 향상을 위한 ‘러닝 클리닉’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대회 일주일 전인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마이런 엑스포를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 센터에서 진행, 대회 공식 티셔츠 프린팅 서비스부터 원포인트 러닝 클리닉 등을 진행했다.

한편 ‘마이런 서울’은 13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디다스 MBC 한강마라톤’의 새로운 이름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마이런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마라톤이라는 스포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젊은 감각으로 꾸며 매년 많은 러너들이 큰 관심을 사고 있다.

 

사진= 아디다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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