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치’가 또 한 번 역주행에 성공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다.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치’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50만40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251만6190명으로 올랐다.

이는 개봉한지 2주가 훌쩍 넘은 상태에서 거둔 쾌거다. 한국 블록버스터 무비 ‘물괴’에 밀려 다소 관객몰이의 힘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의견도 속속 나왔지만, 탁월한 입소문으로 역주행에 성공하며 3일째 1위에 등극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그녀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적 스릴러다.

 

같은 기간 2위는 ‘물괴’가 42만572명(누적관객수 61만2223명)의 관객을 동원해 차지했다. 국내 최초 크리처 액션 사극을 표방하는 이 작품은 중종 22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의문의 생명체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신선한 물괴의 비주얼과 액션신 등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첫사랑 로맨스 ‘너의 결혼식’은 14만4166명(누적관객수 277만133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 그 뒤를 '더 프레데터'가 9만8331명(누적 14만9299명), ‘업그레이드’가 1만4072명(누적 17만8156명)으로 이었다.

과연 ‘물괴’의 공세에도 1위 자리를 고수한 ‘서치’가 이번주 ‘명당’ ‘안시성’ ‘협상’ 등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하는 상황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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