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태풍 망쿳으로 심각한 인명 피해를 입었다.

 

사진=YTN 방송 영상 캡처

 

16일 필리핀 방송 ABS-CBN에 따르면 지난 15일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200㎞ 떨어진 벵게트 주(州) 이토겐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산사태로 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40여명이 실종 상태가 됐다.

빅토리오 팔랑단 시장은 매몰된 광부 수가 40~50명을 넘을 수도 있으며 사망자 수 역시 100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핀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섬과 저지대에 거주하는 27만명이 피해를 봤으며 440만명이 거주하는 8개 주에 정전 사태가 빚어졌다고 전했다.

홍콩에서는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이에 1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현지에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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