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 주가가 반 토막이 난 톱텍이 고객사 기술 유출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사진=픽사베이

 

수원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지난 14일 경북 구미에 있는 톱텍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톱텍은 3D라미네이터 제작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3D라미네이터는 휴대폰 에지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자동화 장비다.

톱텍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회사다. 지난해 스마트폰 관련 장비 공급을 늘리며 크게 성장해 연결기준 매출 1조1384억원, 영업이익 211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톱텍은 올 상반기 들어 매출 2069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으로 급격하게 실적이 하락했다.

더불어 주가 역시 지난달 초 2만5000원대를 상회했으나지난 14일 1만2800원을 기록했다. 1조를 기록했던 시가총액도 반 토막이 나 4710원이 됐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