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즐거움보다는 스트레스의 대명사가 된 명절. 미혼남녀가 추석 명절을 스트레스로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듀오 제공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7일부터 9월9일까지 미혼남녀 406명을 대상으로 ‘추석’ 관련 설문조사한 결과 추석 명절이 스트레스인 이유 1위는 ‘혼자만의 시간 없이 피곤해지기 때문’(20.2%)이었다. 또 ‘명절 동안 소비하는 경제적인 부담(용돈·선물 등)’과 ‘명절 상여금이 없어서’(16.3%)도 나란히 2위를 차지했다. ‘고단한 귀성길과 어려운 티케팅’ (15.5%)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조언을 가장한 잔소리에 대한 스트레스도 컸다. 다만 어떤 문제에 대한 잔소리냐에 따라 남녀 반응은 달랐다. 남성은 ‘취업·연봉 등의 문제로 간섭을 받아서’(17.1%)가 2위, ‘연애·결혼 등의 문제로 잔소리를 들어서’(10.6%)는 7위에 그쳤다. 여성은 ‘연애·결혼 등의 문제로 잔소리를 들어서’(12.6%)가 4위, ‘취업·연봉 등의 문제로 간섭 받아서’(5.8%)는 5위에 머물렀다.

반대로 추석 명절이 있어서 좋은 이유는 ‘쉴 수 있기 때문’(68.5%)이었다. 가족들이 모이는 만큼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는 어렵지만, 오랜만의 연휴라는 게 장점으로 꼽혔다. 이 외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각각 10.1%)는 점도 장점으로 지목됐다.

미혼남녀의 74.4%는 이번 추석 ‘고향 방문 및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홀로 보낸다’고 응답한 이들은 18%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추석 연휴가 짧은 편이라 여행이나 자기만의 계획보다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 70.2%는 ‘상품권 혹은 현금’을 추석 선물로 준비한다고 답했다. ‘건강식품’(12.8%), ‘한우’ 및 ‘과일’(3.4%), ‘안마기’(3.2%)를 선물로 준비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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