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폭행 논란 불씨가 엉뚱한 곳으로 옮겨 붙었다.

16일 구하라와 함께 한때 걸그룹 카라의 멤버로 활약했었던 강지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팝콘이 튀겨지고 있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저 일상적이어 보이는 영상에 소수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며 논란이 됐다. 댓글의 요는 인터넷에서 구경거리나 흥미로운 콘텐츠를 가리켜 “팝콘 준비한다”, “팝콘 뜯으러 간다”는 표현과 연계해 강지영이 구하라의 현 상황을 관망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강지영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카라 멤버들간에 불화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구하라는 지난 13일 전 남자친구 A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으며 구설에 올랐다. 현재 A씨와 구하라는 각자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며 결국 경찰조사까지 사태가 번지고 있다.

(사진=강지영, 구하라 인스타그램)

그러나 강지영을 둘러싼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에는 대부분 억측이라는 비난이 잇따랐다. 강지영이 직접 구하라를 언급한 적이 없는데다 주변인들까지 억지로 사태에 개입시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실제 카라는 탈퇴와 새 멤버 영입과정에서 큰 잡음없이 그룹이 유지돼 왔다. 강지영은 2014년 카라를 탈퇴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참석 당시 강지영은 인터뷰를 통해 카라 멤버들에 대해 질문하자 “멤버들이 출연한 작품을 다 봤다.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라며 “지금도 모바일 그룹 채팅방이 있다 하라언니는 일본에서 자주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