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영빈관에 도착했다.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한지 57분만인 오전 11시 17분 영빈관으로 들어섰다.

양측이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했을 당시에는 각자 다른 차를 탔지만, 영빈관에 도착했을 때는 같은 차량에 탑승한 상태였다.

두 정상이 탄 차량은 검은색 벤츠 무개차였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 역시 같은 차를 타고 백화원 영빈관으로 들어오며 관심이 집중됐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머물게 되는 백화원 영빈관은 국가정상급 외빈 숙소로 사용되는 곳이다. 평양 중심인 중구역에서 다소 떨어진 대성 구역의 대동강변에 위치한다.

이곳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여장을 푼 뒤 오찬을 하고,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특별수행원은 고려호텔에서 묵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