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영국 버밍험에서 데뷔. 줄여서 ELO라 불리우는 밴드 'Electric Light Orchestra'는 클래식과 록을 결합한 프로그레시브 음악을 추구했다. 

 

이들의 앨범 쟈켓을 보면 한결같이 쥬크 박스 우주선이 등장한다. 알라딘의 요술램프를 연상시키는 자켓에서는 요술 램프 대신 불이 번쩍거리고 지금의 뱅앤올룹슨 MP3 플레이어보다 큰 주크박스가 등장할 정도. ELO는 이렇듯 자켓에서 볼 수 있는 앞서간 디자인만큼 앞서간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였다.
  
일찍이 지미헨드릭스도 1968년 'Electric Lady Land'라는 앨범을 발표했었다. 기타리스트 앤디 티몬스는 1994년 지미 핸드릭스에게 바치는 'Electric Gypsy'라는 헌정곡을 썼다. 데이빗 보위와 라이벌이었던 글램록 그룹의 리더 T-REX의 마크볼란이 1971년 발표한 6집 앨범명은 'Electric Warrior'다. 

시인이며 사상가인 랄프 에머슨은 '인간은 폐허의 신'이라 말했다. 하지만 록 뮤지션들은 다르게 생각했던 것 같다. 인간이 신이라면, 인간은 바로 전기의 신이라고 말이다.

ELO의 런던행 마지막 기차 'Last train to London'이라는 곡을 소개한다. 신나는 음악을 따라 좀비를 피해 런던까지 달려보자.

 

역시 영국 출신의 밴드를 소개한다. 1961년에 데뷔하여 1968년 팝역사상 길이 남을 최고의 스타일리시한 곡을 발표한 'The Zombies'. 이들의 노래 중 'Time of season'는 결코 60년대 곡이라고 믿겨지지 않을만큼 진보됐다.

좀비를 피해 탈출하는 '부산행'이라는 영화가 화제이다. 음악으로 볼때는 좀비가
이겼다 생각한다. 'Time of season'은 그많큼 시대를 앞선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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