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서운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겨울철 ‘국민 아우터’로 자리매김한 롱패딩에 대한 수요도 거세질 전망이다. 각 브랜드에서는 기능적인 측면의 강화뿐만 아니라 그동안 보온성에 치중해 일명 ‘김밥 한줄’로 불렸던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한겨울 필수템 롱 패딩 구입을 생각했던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진=팀버랜드 제공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는 브랜드 탄생 45주년을 기념하여 롱다운 파카를 출시한다. 팀버랜드 특유의 스트리트 감성을 담은 로고 플레이와 완벽 방한은 물론 생활 방수까지 가능하다. 야간에도 눈에 잘 띄도록 야광 소재 로고와 소매의 패치워크가 눈길을 붙들고 손목 부분에 점자 패턴을 가미, 디자인에 재미를 더했다.

눈이 와도 편히 입을 수 있도록 방수 원단 사용을 비롯해 기모 칼라와 풍성한 후드가 추운 겨울 목을 한 번 더 보호하도록 했으며 후면 하단에 슬릿을 주어 움직임이 편하도록 제작했다. 리사이클 원단으로 환경까지 고려했다. ​선착순 구매 고객 450명에게는 특별 제작된 여행용 캐리어가 사은품으로 증정되며 오는 30일까지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사진=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제공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최근 F/W 쇼케이스를 통해 롱패딩의 컬러 및 소재, 디자인을 혁신적으로 변주하며 롱패딩 스타일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획일화된 디자인과 모노톤 일색이던 롱패딩 스타일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그동안 보온이라는 기능성에 집중돼 단순히 방한 제품으로만 여겨지던 롱패딩을 하나의 '패션 카테고리'로 진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부피감 및 기장감에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메탈릭한 소재 및 그라데이션 컬러가 돋보이는 제품들을 선보이는가 하면 패딩에 패딩을 레이어링 하거나 패딩 속에 썸머 탱크탑을 매치하는 등의 스타일링을 시도했다.

 

사진= 흄 제공

케이브랜즈에서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흄(HUM)의 ‘가성비 롱패딩’으로 불렸던 에어범퍼 롱패딩은 덕 다운, 구스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기존 상품보다 경량성과 보온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혹한의 추위에도 가볍고 따뜻하게 감각적인 스타일을 제안한다. 트렌디하고 자유분방하면서도 흄 특유의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담아내겠다는 계획이다. 보온성과 스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제품도 10월 출시한다.

 

사진= 마모트 제공

블랙야크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의 지난해 완판제품 ‘벤투라 다운자켓’은 이번 시즌을 거치며 라미네이티드 코팅을 적용한 소재로 방풍 효과는 물론 보온성을 높였다. ‘인피니티 다운자켓’은 기존의 일반적인 롱다운과는 차별화된 사파리 타입의 롱다운자켓으로, 한층 더 캐주얼한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해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였다. 여기에 ‘빅터 다운자켓’, ‘레이크 다운자켓’ 등 유니섹스 제품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여성용으로는 시크한 오버핏 스타일의 ‘렐리카 다운자켓’과 ‘테라 다운자켓’, 슬림한 라인으로 여성스러움을 살린 ‘엘리 다운자켓’과 ‘루나 다운자켓’ 등 스타일별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혀 젊은 층은 물론, 전 고객층을 위한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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