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태어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29)은 최연소 나이(4세)로 만하임 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했고, 뤼베크 음대에서 자크하르 브론을 사사했다. 이후 미국 줄리아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수학했다. 센다이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인디애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차이콥스키 콩쿠르 4위·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미모와 실력, 스타성을 보유한 리틀 여제의 특별한 스테이지 둘. 키워드는 '독일'과 '예술의전당'이다.

 

 

Stage 1. ‘클라라-주미 강 & 조나단 켈리 그리고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2월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예술의전당 데뷔 20주년을 맞은 주미 강과 베를린 필 오보에 수석 오보이스트 조나단 켈리, 베를린 필 멤버들로 구성된 실내악단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이 함께하는 무대다. ‘2대의 바이올린과 현을 위한 협주곡 d단조’ ‘사계 중 겨울’ ‘오보에, 바이올린, 현을 위한 협주곡 B장조’ 등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J S 바흐와 그의 둘째 아들인 C Ph E 바흐,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최고봉 비발디의 작품들을 연주한다. 문의: 02)580-1300

 

 

Stage 2.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4월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독일 최고(最古)의 실내악단인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첫 내한공연에 협연자로 나선다. 친한파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의 제자이기도 한 주미 강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통해 그간 쌓아온 음악적 깊이와 감각적인 표현력을 선보인다. 서정성 짙은 멘델스존 협주곡도 연주한다. 소박하면서도 정밀한 앙상블을 자랑하는 쾰른 체임버는 하이든 교향곡 44번, 모차르트 교향곡 29번을 들려준다.

 

에디터 용원중 gooli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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