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더 넌’이 추석극장가 한국영화 ‘빅4’ 가운데 2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더 넌’이 개봉일인 19일 하루 동안 9만8718명을 동원하며 조인성 배성우 남주혁 주연의 액션사극 ‘안시성’(12만2699명), 조승우 지성 주연의 사극 ‘명당’(10만8832명)에 이어 전체 흥행 3위를 기록했다. 톱스타 현빈 손예진 주연의 ‘협상’(8만1022명)은 4위에 올랐다.

‘빅4’ 가운데 앞서 개봉한 ‘물괴’와 같은 날 개봉한 ‘협상’을 제친 ‘더 넌’의 성적은 역대 공포영화 스코어인 2013년 추석 개봉작 ‘컨저링’의 첫날 8만1130명, ‘애나벨’의 8만1019명, ‘컨저링2’의 7만3335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좌석판매율이 동시기 개봉작들과 비교하여 월등히 높아 반등의 기회를 노릴 만하다. 특히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비춰봤을 때 이후 흥행질주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더 넌’은 앞서 컨저링 유니버스 역대 최고 오프닝과 사상 최초로 개봉 첫주 월드와이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북미를 54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고, 45개국에서 컨저링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19개국에서 공포영화 첫 주말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워너브러더스 작품 중 26개국에서 첫 주말 최고 기록을 돌파하고 개봉 열흘 만에 제작비 2200만 달러의 10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 질주 중이다.

‘더 넌’은 1952년 젊은 수녀가 자살한 루마니아의 한 수녀원을 조사하기 위해 바티칸에서 파견된 버크 신부와 아이린 수녀가 충격적인 악령의 실체와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살 떨리는 공포감이 최대 강점이다. ‘애나벨’과 ‘컨저링’보다 더 앞선 이야기로 ‘컨저링2’에서 나왔던 최악의 악령 발락의 기원을 다룬다. ‘공포장르 마스터’ 제임스 완이 제작을 맡고, ‘컨저링’의 주역 베라 파미가의 동생 타이사 파미가가 주연을 맡아 언니에 이어 공포 명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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