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성이 배우자인 이보영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고백했다.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명당'에 출연한 배우 지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지성은 "촬영 새벽에 마치고 아침에 바로 와이프 데리고 '명당' 보러 갔다. 물론 재밌게 봤다고 했지만 좀 더 정신 차려야 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는 이보영을 만난 후 삶이 많이 바뀌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지성은 "나는 자신을 사랑할 줄 몰랐다. 어느 누구도 마음을 쓰다듬어 준 적이 없었는데 와이프가 처음으로 내 마음을 쓰다듬어 줬다. 그 위로가 처음에는 생소하고 거칠게 느껴졌지만 나중엔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1년 전에 가정사로 속상한 게 있어 얘기를 나누다 와이프에게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해 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얘기했다.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진심이었다. 와이프도 같이 울었다. 소소한 행복만 느끼며 사는 게 어렵다는 걸 결혼하며 깨닫고 서로 욕심 버리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지성은 극 중에서 흥선 역으로 출연한다. '명당'은 지난 19일 개봉했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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