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관련 간담회로 친일 논란에 휩싸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해명을 났다.
20일 나경원 의원이 일본 자민당 관련 간담회를 두고 ‘친일’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썼다.
그는 자유한국당 정당개혁위원회가 개최한 ‘일본 자민당의 정권복귀와 아베 총리 중심의 자민당 우위체제 구축’ 간담회가 친일이라고 비판받는 점에 대해 “일본사례 연구를 통해 한국에 함의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친일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명백한 왜국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역사가 쓰이고 있는 이 시점에 더더욱 맞지 않는 억측”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보수정당의 노력이 퇴색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정당개혁의 차원에서 올바른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역사란 무엇인가’의 저자 E.H.카를 인용해 “자유한국당 정당개혁위원회에선 보수정당의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무너진 한국의 보수가 나아갈 길을 알아보고자 했다”라고 취지에 대해 거듭 강조하며 “전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보수정당으로 꼽히는 곳은 올해로 184년의 역사를 맞이한 영국 보수당과 59년간 끊임없는 개혁을 통해 이어져 오고 있는 일본의 자민당”이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의원은 “정당은 정치인의 것도, 당원의 것도 아니다. 가치를 사랑하는 국민의 것이다.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정당개혁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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